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싸우는 이유는 영국 때문? *키모저모 참여 이벤트*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두 국가 간의 분쟁이 중동 전체로 퍼져나가지는 않을지 걱정인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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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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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7일 오전 이스라엘 서쪽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Hamas)가 수천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의 대부분 드럼통을 재료로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조악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는 수천 발의 미사일 앞에서는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대공 방어망 '아이언 돔(Iron Dome)'도 무기력했는데요. 이날을 시작으로 11월에 접어드는 현재까지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다툼은 최근 생긴 일이 아닙니다. '디아스포라(Diaspora)'로 세계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인 1948년 당시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던 레반트 지역 일부의 땅에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면서 양측의 분쟁이 촉발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서기 70년 로마인들에 의해 고향에서 쫓겨난 이후 약 2천 년 만에 땅을 되찾은 셈이지만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는 조상 대대로 평화롭게 살던 땅을 눈뜨고 빼앗긴 셈이니까요. 두 국가의 전쟁은 단지 땅을 두고 벌이는 민족 간의 분쟁을 넘어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주변 이슬람 국가들이 대립하는 종교 분쟁, 또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서방 강대국들의 힘이 작용하는 국제적 분쟁 지역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키모저모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더 나아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중동지역을 잘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키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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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분쟁 이유는 '영국'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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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분쟁의 주요한 원인을 영국이 제공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15년 당시 이집트에 파견되어 있던 영국의 고등 판무관(특별 대사급 외교관) '헨리 맥마흔'은 당시 아랍권의 지도자인 '샤리프 후세인'에게 '맥마흔 서한'을 남겼는데요. 당시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동맹인 오스만 제국과 싸우던 영국은 이 서한을 통해 아랍 부족들에게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 자신들을 지지하면 오스만 제국의 영토인 팔레스타인 지역에 아랍인들의 국가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2년 후인 1917년 영국이 이번에는 유대인들에게 손을 내밉니다. 영국 외무장관 벨푸어가 유대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백작에서 서한을 보냈는데요. 편지의 내용은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것. 전쟁 자금이 부족했던 영국 정부는 유대계 자본가들에게 지원을 받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던 것이죠.
벨푸어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는 유대인들의 수는 급증하게 됩니다. 선언 당시 8만 명 수준이던 유대 인구가 2차 대전 직후 5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 공간에 두 민족이 모여들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두 선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영국 정부는 결국 1948년 유엔에 이 문제를 넘기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철수하였고, 같은 해 이스라엘은 독립을 선포했고 두 세력 사이 분쟁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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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동(中東, Middle East)'에 관한 다양한 뉴스를 접하지만 정작 그 지역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우리가 '중동'이라고 부르는 지역명은 사실 우리 기준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서남쪽에 있기 때문이죠. 중동이라는 용어는 1900년대 들어서 영국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자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중동은 지리적으로 서남아시아와 북동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있는 국가들인데요. 작게는 아라비아반도(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등), 레반트(Levant) 지역이라고도 불리는 샴(Sham) 지방(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이스파일, 팔레스타인 등), 미스르(Misr / 이집트, 수 지역)을 포함합니다.
중동 지역을 좀 더 확장시키면 마그레브(Maghreb /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모리타니) 5개국이 있고, 아나톨리아 지역에 자리 잡은 튀르키예와 남쪽의 이란도 포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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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는 다양한 나라가 있는 만큼 민족도 다양합니다. 우리는 종종 중동인과 아랍인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도 잦은데요. 사실 중동인이라고 해서 모두 아랍인은 아닙니다. 중동지역에는 아랍인 외에도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데요.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랍인 : 아랍어를 사용하며 대부분을 차지. 튀니지, 이집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이라크, 알제리,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요르단, 모로코, 시리아, 리비아, 예멘의 다수 민족.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 약 4.5억 명에 이름.
🔹튀르크인 : 튀르크어를 사용하며 대부분이 튀르키예에서 살고 있음.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 수 약 1.4억~1.6억 명.
🔹페르시아인 :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란의 주요 민족으로 총 인구 약 5,500만 명
🔹유대인 :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의 주요 민족.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데 미국에만 약 1,000만 명이 사는 것으로 추정. 이스라엘의 유대인 인구 약 680만 보다 많은 셈
🔹쿠르드인 :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총 인구가 약 4,500만에 이르지만 쿠르드인 만의 독립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로 각각 분리되어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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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설명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종교이지요. 중동에 사는 사람 중 다수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인데요. 이슬람 생각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바로 수니파와 시아파 같은 이슬람 종파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못지않게 두 이슬람 종파 간 분쟁도 잦은데요. 수니파와 시아파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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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와 시아파 모두 유일신 알라는 믿는다거나 쿠란과 하디스를 경전으로 삼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를 누구로 인정할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632년 이슬람의 지도자였던 무함마드가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의 후계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다수인 수니파는 선출된 칼리파(대표자)가 후계를 이을 수 있다고 본 반면,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혈통, 알리를 계승자로 인정했습니다. 4대 칼리파였던 알리는 이후 쿠데타 세력에게 암살당했고, 그러자 알리의 추종자인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족인 알리 만이 칼리파의 자격이 있다'면서 새 지배자들에게 저항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분파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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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 맞고 7층서 추락한 고교생, 하반신 마비…무슨 일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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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 당시 16살이던 김 씨는 전신 근육통과 고열 증상으로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 독감 치료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다음날 오후 2시쯤 자신이 살던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허리와 등뼈 등의 골절을 입었는데요. 김 씨와 부모는 사고 원인이 정신이상으로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페라미플루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하며, 투약 시 이런 사실을 고지 하지않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요. 최근 1심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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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 의료사고 부담 완화 위해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 구성키로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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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사들의 필수의료 분야 진입을 기피하게 하는 1순위로 꼽히는 의료분쟁 부담 완화를 위해 '의료분쟁 제도 개선 협의체'를 구성 ·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법무부 등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기로 했는데요. 이들 기관은 필수의료분야 의료사고 수사와 처리 절차 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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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소득, 변호사의 '4배 초고속' 상승…OECD서도 5위→1위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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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사들의 소득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과 OECD '2023 보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다른 전문직인 변호사와 비교해도 의사의 사업 소득은 지난 7년간 4배 이상 더 빠른 속도로 늘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1위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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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났는데도 이렇게 인기 없다고?…금 ETF 오히려 자금 빠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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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금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국제적인 분쟁이나 경제 위기 등 불안한 시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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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사기무대 된 시그니엘은 ‘오피스텔’... 단기임대 많아 악용됐다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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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와 그의 결혼 예정자였던 전청조씨 관련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그들이 함께 살았던 서울 잠실의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시그니엘은 전청조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기도 했죠. 다른 최고급 주거시설이 많음에도 전청조가 시그니엘을 주거지로 삼은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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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포구' 추진에 부동산 들썩?…"선거용일 뿐 매수 문의 없다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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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에서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는데요. 벌써부터 '서울시 김포구'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는 기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모습은 어떠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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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니면 돈 더 내라"...넷플릭스, 국내서도 '계정 공유' 금지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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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공식화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공개했는데요. 같은 가구 내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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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96% 서울 편입 찬성" "고양도 추진"…'메가 서울'에 들썩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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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 국민의힘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김포시뿐만 아니라 하남, 고양, 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다른 도시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지역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서울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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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슨 수사여? 똥이제!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의 수사망은 단번에 동네에 사는 소년들 3인으로 좁혀지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다. 이듬해 새롭게 반장으로 부임 온 베테랑 형사 '황준철'(설경구)에게 진범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그는 소년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당시 사건의 책임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황반장'은 좌천된다. 그로부터 16년 후, '황반장' 앞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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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역사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세계사다. 지난 2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인류 역사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다. 전 세계 역사와 종교와 정치와 문명이 충돌하는 최전선인, 아주 특별한 장소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 뱅상 르미르
출판 :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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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오늘의 작가상, 중국 성운상, 은하상 등을 수상하고,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로 15만 독자와 만난 김초엽이 두번째 소설을 내놓았다. 식물과 함께 세계의 끝으로 향하던 상상력이 지하 세계로, 균의 서식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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